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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 바깥서 밤새운 집회참석자 해산..집회 지도부 20명 체포
반정부 단체 “오늘 도심서 또 집회”..경찰 2천여명 배치 충돌 우려

총리실로 가는 길목에 가득 들어찬 반정부 집회 참석자들. 2020.10.14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총리실로 가는 길목에 가득 들어찬 반정부 집회 참석자들. 2020.10.14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방콕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김상훈 기자 = 군주제 개혁과 총리 퇴진 요구 시위가 확산하는 가운데 태국 정부가 5인 이상 집회 금지 등 비상조치를 발효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15일 보도했다.파워볼게임

경찰이 이 직후 반정부 집회 지도부를 검거했지만, 반정부 단체들은 집회 금지조치에 응하지 않고 이날 다시 집회를 열겠다고 밝혀 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다.

태국 정부는 오전 국영방송을 통해 발표한 ‘긴급 칙령'(emergency decree)을 통해 5인 이상 집회 금지,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보도와 온라인 메시지 금지, 총리실 등 당국이 지정한 장소 접근 금지 등 명령을 내렸다.

정부는 방송에서 “많은 집단의 사람들이 방콕 시내 불법 집회에 참석했으며 왕실 차량 행렬을 방해하고 국가 안보에 영향을 주는 심각한 행위를 했다”며 “이런 상황을 효과적으로 종식하고 평화와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긴급 조처가 필요했다”고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또 공식 문서를 통해 “국가 안보 또는 평화·질서에 영향을 미칠 오해를 만들어내면서 공포를 조장하거나 의도적으로 정보를 왜곡할 수 있는 메시지를 담은 뉴스와 전자 정보를 발간하는 것 역시 금지한다”고 밝혔다고 외신은 전했다.

총리실(사진 위쪽) 쪽으로 행진해 들어가는 집회 참석자들. 2020.10.14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총리실(사진 위쪽) 쪽으로 행진해 들어가는 집회 참석자들. 2020.10.14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이날 조치는 전날 2만명 안팎으로 추산되는 반정부 집회 참석자들이 당국의 불허 방침에도 불구하고 버스 등으로 만든 차벽을 뚫고 총리실로 행진한 데 따른 것이다.파워볼실시간

집회 참석자 중 지도부 등 일부는 총리실 바깥에서 밤을 새웠다.

긴급 칙령 발효 이후 방콕 경찰청은 이날 오전 7시 30분께 경찰 6개 중대를 동원, 총리실 바깥에서 밤샘한 집회 참석자들을 해산시켰고 이 중 20명은 체포했다고 일간 방콕포스트가 경찰 발표를 인용해 전했다.

체포된 이들 중에는 인권변호사로 집회를 주도한 아논 남빠 등 반정부 세력 지도부 4명도 포함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반정부 단체측은 정부의 집회 금지 방침에도 불구하고 이날 오후 쇼핑몰 등이 밀집한 방콕 중심가에서 또 다른 집회를 열겠다고 공언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경찰 13개 중대, 약 2천명을 집회 예정지 인근에 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태국에서는 최근 수개월 동안 쁘라윳 짠오차 총리 퇴진과 군주제 개혁 등을 촉구하는 반정부 집회가 열리고 있다.

지난달 19일에는 왕궁 옆 사남 루엉 광장에서 3만명가량이 참석한 집회가 열려 2014년 쿠데타 이후 반정부 집회로는 최대 규모로 평가됐다.

정부청사 주변에 모인 반정부 집회 참석자들. 2014.10.14 [로이터=연합뉴스]
정부청사 주변에 모인 반정부 집회 참석자들. 2014.10.14 [로이터=연합뉴스]

south@yna.co.kr

meolakim@yna.co.kr

시위대 5인 이상 집회 금지 선포에도 다시 시위 나서

태국 반정부 시위대가 세손가락 경례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윤다혜 기자
태국 반정부 시위대가 세손가락 경례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윤다혜 기자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태국에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반정부 시위가 수개월 째 이어지자 태국 정부가 15일 새벽 시위대 진압을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럼에도 시위대는 이날 오후 새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혀 시위대와 경찰간 충돌이 예상된다.동행복권파워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위대는 정부의 비상사태 선포에도 이날 오후 4시 라차프라송 교차로에서 다시 집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태국 정부는 “많은 사람들이 방콕에서 불법 집회를 열고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엄중한 행동을 저질렀다”며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태국에선 5명 이상 집회가 금지되고 공포를 조성하거나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뉴스 또는 온라인 메시지를 발행할 수 없다. 또한 당국이 지정한 건물에 접근할 수 없도록 했다.

정부의 비상사태 선포는 시위대가 며칠 전부터 총리실 밖에 진을 치고 왕실 진입 차량을 방해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시위대는 수개월 째 오랫동안 금기시돼온 왕실 비판과 군주제 개혁, 헌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마히돌대 정치학과 시리부나부드 부교수는 “비상사태가 수개월 째 이어진 시위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다”며 “시위대는 정부가 그들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 것에 화가 나 있기 때문에 비상사태 선포에도 계속해서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dahye18@news1.kr

‘확진’ 대만인 근무한 中 기업 직원 및 접촉자는 모두 ‘음성’

[AP]
[AP]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최근 중국 본토에서 대만으로 돌아온 기업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15일 대만 현지 매체들은 대만 보건당국은 중국 장쑤(江蘇)성에서 대만에 돌아온 자국 기업인이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중국 질병통제센터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대만 질병관제서(CDC) 좡런샹(莊人祥) 부서장은 전날 저녁 대만 중앙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이는 40대 남성으로, 올해 2월 중국 장쑤 지역에 갔다가 이달 11일 휴가차 대만에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이 남성은 입국 당시 기침과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을 보였고, 이후 13일 1차 검사에서 양성, 이튿날 2차 검사에서 음성 결과를 받았다. 검출된 바이러스양이 많아 코로나19 환자로 분류, 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남성은 지난 1일 중국 현지에서 기침과 가래 증상 등이 있었음에도 병원 진료를 받지 않고 약을 임의복용했으며 그의 사무실 동료 2명도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였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이 지난달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선언, 코로나19 종식을 공식화한 것과 달리 여전히 현지에서는 코로나19 감염이 진행되고 있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에 대해 중국 보건 당국은 해당 대만인과 밀접 접촉한 이들 중 감염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관영 신화통신은 대만 보건당국의 관련 통보를 받은 장쑤성 쿤사(昆山)시 질병통제센터가 해당 대만인이 근무한 업체에 대한 소독과 함께 1970명의 직원 및 40여명의 밀접 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했으며,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전했다.

balme@heraldcorp.com

[RM / BTS 멤버 : 올해는 한국전쟁 70주년으로 우리는 한·미 양국이 함께 겪었던 고난의 역사와 많은 남성과 여성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해야 합니다.]

한미 관계에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밴플리트 상을 받은 방탄소년단, 원론적인 수준에서 소감을 말했는데 “한국전쟁에 참여한 중국군 희생을 무시한 것 아니냐”는 중국 일부 누리꾼의 불만이 제기돼 논란이 됐습니다.

미국도 이 문제에 가세했습니다.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

SNS에 BTS 계정을 태그하고 “긍정적인 한미 관계를 지지하는 데 노력해줘서 감사하다”고 언급한 건데요.

원론적인 발언이지만, 시점이 시점이니만큼 중국 측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는데요.

홍콩의 민주화 활동가 조슈아 웡 역시 “BTS 사태 배후에는 중국 민족주의의 고조”가 있다고 SNS에 적기도 했죠.

지나친 민족주의라는 주요 외신들의 비판 속에 중국 측 입장도 초반보다는 온도 차가 느껴집니다.

관영 매체 환구시보, 처음 BTS 수상 소감을 비판했던 기사는 삭제했고, 대신 한국 누리꾼과 언론 반응을 실었는데요.

“BTS는 잘못이 없다, 중국 팬은 필요 없다”는 우리 누리꾼의 댓글을 옮겨온 다소 자극적인 제목에서, 지금은 “한국 매체, 중국 누리꾼 트집”으로 고친 상태입니다.

중국 외교 당국도 지나치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앞서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지난 12일) : (BTS 문제 관련) 보도와 반응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역사를 거울삼아 우호를 도모해야 합니다.]

국내 정치권의 논쟁도 이어집니다.

선공은 김현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펼쳤죠.

“앞다퉈 친한 척하더니 곤란한 상황에 닥치니 청와대도, 여당도 나서지 않는다”며, “BTS의 발언을 국가 존엄을 무시했다고 덤비는 이런 국가와 사랑해서 동맹을 맺어야 하느냐”는 다소 ‘반중’ 감정을 자극할 수 있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최고위원, 모르면 가만히 있으라며 이런 말을 했네요.

직접 들어보시죠.

[신동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어제) : 정부가 나서서 더 갈등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은 것입니까? 정치인이라면 무엇보다 외교적 사안에 대해서는 무책임하게 아무 말이나 하면 안 됩니다.]

다만 여기서 또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식민지배 겪은 경험이 있는 동북아시아 특성상 민족 감수성이 앞서는 경우가 많다면서 신 의원이 한 말인데, 그대로 전하면요.

“대중적으로 이름 알려진 이들의 발언이 그 나라의 민족적 자부심이나 역사의 상처 건드리면 큰 사회적 문제로 비화하곤 했다, 이번 BTS 말고도 앞선 여러 사례가 있었다.”

‘이번 BTS 말고도’라는 부분, 듣기에 따라 이번 BTS의 발언이 중국의 민족 자부심이나 역사 상처 건드렸다고 들릴 수 있는 대목이죠.

“BTS 발언은 해당하지 않지만”이나 “BTS 발언은 논외로 하더라도”가 어땠을까 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신 최고위원, SNS를 통해 재차 반박했습니다.

“BTS 발언에 대해 저의 가치 판단을 전혀 언급한 것이 없다”면서 “BTS는 친미, 신동근은 친중이라는 억지 구도를 만들려는 나쁜 의도”라고, 이 부분을 제목으로 쓴 언론사 행태를 지적했습니다.

박광렬 [parkkr0824@ytn.co.kr]

글로벌 가을 재유행 본격화
獨·북아일랜드도 방역 강화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한 버스 정류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이 버스를 대기하고 있다. [AP]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한 버스 정류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이 버스를 대기하고 있다. [AP]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간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일제히 강경 통제 카드를 꺼내들고 있다.

15일(GMT·그리니치 표준시)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프랑스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만2591명이 늘어 총 77만9063명으로 집계됐다. 프랑스에서 2만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9일(2만339명), 10일(2만6896명)에 이어 세 번째다.

같은 날 영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도 1만9724명으로 전산 오류 누락치가 반영된 지난 4일(2만2961명)을 제외하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 규모다.

이탈리아에서도 14일 일일 확진자 수가 7332명으로 종전 최고치(3월 21일, 6557명)를 훌쩍 뛰어넘었고, 독일에서도 같은 날 일일 확진자 수가 6063명으로 급증했다.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가자 각국은 강력한 봉쇄 조치에 나서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2·TF1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달 17일부터 최소 4주 동안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파리를 포함한 일드프랑스, 마르세유, 리옹 등 ‘최고 경계’ 등급이 매겨진 9개 지역에서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통행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프랑스 전체 인구의 30% 가까이가 영향을 받게 된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앞서 이날 프랑스 정부는 국무회의를 열어 17일부터 국가보건 비상사태를 다시 선포하기로 의결했다.

북아일랜드 자치정부도 영국에서 가장 먼저 일종의 ‘미니 봉쇄조치’인 ‘서킷 브레이크’를 도입했다. 16일부터 4주간 펍과 식당의 포장 외 영업이 제한되며, 모든 실내 스포츠와 15명 이상 이벤트도 불허된다. 학교 역시 19일부터 30일까지 문을 닫는다.

보리스 존슨 총리가 잉글랜드 전역에서 지역별 감염률에 따라 제한 조치를 달리하는 코로나19 대응 3단계 시스템을 발표·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지만, 제1야당인 노동당의 키어 스타머 대표가 ‘서킷 브레이크’ 실시를 요구하며 여야 간의 갈등도 벌어지는 양상이다.

독일에서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독일 16개 주(州) 총리들이 14일 회의를 통해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통제 강화에 합의했다. 이 밖에 포르투갈에선 국가재난 사태를 선포하며 15일부터 2주간 적용할 코로나19 제한 조치를 발표했고, 체코도 6명 이상 모임을 금지하고 학교와 술집의 운영을 다음 달 3일까지 중단했다.

미국의 재확산 추세 역시 심각한 수준이다. CNN 방송은 미 존스홉킨스대 통계를 분석한 결과, 13일 기준 미국의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만1000여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 수치가 5만명을 넘긴 것은 두 달여 만에 처음이다.

한 달 전 이 수치가 3만4300여명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48%나 증가한 것이다. 규제의 강도도 높아지는 추세다. 미셸 루한 그리셤 뉴멕시코 주지사는 술집과 주류 판매 식당에 대해 오후 10시 이후 영업을 금지하고, 5인 이상의 모임을 열지 못하게 했다.

오클라호마시티도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증가하자 마스크 의무 착용 관련 조치를 12월7일까지 연장했다. 신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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