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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김하성 떠나는 키움, 장타력 보강한 이정후 활약에 기대

[케이비리포트]

▲  3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키움 이정후
ⓒ 키움 히어로즈

KBO리그 스토브리그의 흥밋거리 중 하나는 해외 진출 선언 선수들의 성사 여부다.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양현종(KIA), 나성범(NC), 김하성(키움) 가운데 가장 근접한 것은 김하성으로 알려지고 있다. 거포 내야수 김하성은 미국 현지 언론에서도 활발히 조명되어 ‘대박 계약’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팀 내에서 공수의 핵심이었던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경우 키움 히어로즈의 전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파워볼사이트

올해 타율 0.223 21홈런 66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802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케이비리포트 기준) 1.06으로 부진했던 박병호의 부진이 내년에 극복될지는 미지수다. 1986년생 베테랑 박병호는 에이징 커브의 의심을 지워야 한다.

외국인 타자 모터와 러셀의 연이은 실패는 내년에 뛸 새로운 외국인 타자에 대한 기대치를 떨어뜨리게 만든다는 시각도 있다. ▲ 키움 이정후 프로 통산 주요 기록

▲  키움 이정후 프로 통산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2021년 키움 타선은 이정후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그는 휘문고를 졸업하고 2017년 1차 지명으로 히어로즈에 입단했다. 그해 타율 0.324 2홈런 47타점 OPS 0.812로 규정 타석 3할 타율 및 OPS 0.8을 달성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아버지 이종범 코치(LG)의 천재성을 물려받아 프로 데뷔 첫해부터 맹활약했다. 

이정후는 ‘진화하는 천재’다. 2019년까지 3시즌 동안 그는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시즌이 없었다. 2020시즌을 앞두고 벌크업에 매진하더니 올해 15홈런으로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에 성공했다. 장타율은 0.524으로 역시 데뷔 후 처음으로 0.5를 넘어섰다. 이정후를 소위 ‘똑딱이’로 인식해왔던 선입견을 뒤바꾼 결과였다. 

벌크업을 하면 타격의 정확성이나 주루 능력이 저하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기우에 그쳤다. 타율 0.333 12도루를 기록해 기존의 장점은 변함이 없었다. 올해 그의 WAR은 5.54로 커리어하이였다. 프로 데뷔 후 2년 차였던 2018년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처음 획득한 이정후는 올해까지 3년 연속 수상자가 되었다. 

하지만 이종범 코치가 현역 시절 아쉽게 달성하지 못했던 200안타는 이정후에게도 오르지 못한 고지로 남아 있다. 그는 올 시즌 200안타에 도전했으나 181안타에 그쳤다. 정규 시즌 마지막 달인 10월에 16경기에서 12안타를 추가하는 데 그친 탓이다. 

10월에 그는 타율 0.203에 홈런 없이 3타점 OPS 0.559로 저조했다. 일각에서는 체력 저하가 원인이라 풀이한다. 하지만 10월 8일 손혁 감독이 사실상의 경질인 자진 사퇴에 내몰리며 팀 분위기가 뒤숭숭했던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이정후가 현재와 같은 성장세를 거듭한다면 2021년에는 ‘거포’의 기준인 20홈런 이상도 달성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가 키움의 4번 타자의 중책을 맡게 되는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 

▲  올해 15홈런으로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키움 이정후
ⓒ 키움 히어로즈

‘4번 타자 이정후’는 결코 낯선 풍경은 아니다. 올해 그는 3번 타자로 가장 많은 409타석을 소화했으나 다음으로는 4번 타자로 180타석에 들어섰다. 타순별 OPS도 3번 타자일 때 0.905, 4번 타자일 때 0.981로 4번 타자일 때가 더욱 좋았다. 어쩌면 그에게 4번 타자는 ‘몸에 맞는 옷’일 수 있다. 

이정후가 현재와 같은 성장세를 이어나가면 ‘종범신’이라 불린 KBO리그 레전드였던 아버지를 넘어설 날이 예상보다 빠르게 올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있다. 2021년 이정후가 200안타와 20홈런 동시 달성에 성공하며 키움의 첫 우승 도전에 앞장설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ML 사관학교’ 키움, 하성 떠나면 혜성 뜬다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덧붙이는 글 | (글: 이용선 /감수: 김정학 기자)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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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NC 김성욱. 연합뉴스
NC 김성욱. 연합뉴스


2020시즌 대권을 차지한 NC가 시즌을 마치자마자 미래를 준비한다.

외야수 김성욱(27), 불펜 투수 배재환(25)과 선발 자원인 최성영(23), 포수 김형준(21), 내야수 김철호(22) 등이 대거 상무에 지원했다. 김철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1군에서 활약을 했던 선수들이다.파워볼게임

1군 8년차인 김성욱은 104경기를 뛰었고 2018년부터 전력의 한 축으로 자리잡은 배재환은 올해 53경기를 소화했다. 최성영은 5월 말 구원 투수로 1경기를 뛴 뒤 나머지 13경기는 모두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김형준도 44경기로 주전 포수 양의지의 뒤를 받쳤다.

일단 김성욱과 배재환은 더이상 군대를 미룰 수 없을 만큼 나이가 찼다. 김성욱은 지난해에도 군입대를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동욱 NC 감독이 김성욱에게 “네가 필요하다”고 했고 2020시즌을 마친 뒤 군입대를 하기로 했다. 김성욱도 “후회없이 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올시즌 김성욱의 입지는 크지 않았다.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가 붙박이 중견수로 경기에 나섰고 좌익수는 이명기, 권희동의 차지였다. 우익수는 나성범의 자리였다. 김성욱은 대수비, 대주자로 경기에 출전했고 타율 0.221 8홈런 등을 기록했다.

주전을 꿰차지는 못했지만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승선한 김성욱은 우승 반지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당분간 팀 전력에서 빠진다.

배재환도 팀 차원에서 2년 뒤를 바라보고 군입대를 결정했다. 배재환은 8월 6일까지 12홀드를 기록하며 필승조 역할을 했다. 그러나 시즌을 치를 수록 구위가 저하됐고 NC가 트레이드로 전력 보강을 한 데다 베테랑 김진성 등의 부활 등으로 불편을 재편하면서 자리를 잃었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도 빠졌다. 상무에 지원한 배재환은 군 문제를 해결한 뒤 다시 팀 전력에 보탬이 될 계획이다.

최성영과 김형준은 이들보다는 조금 이른 나이에 군입대를 결정했다. 구단 관계자는 “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군 문제부터 해결하는게 우선이라고 구단이 판단했다”고 했다.

최성영은 스프링캠프에서부터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을 했다. 시즌 중에도 선발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송명기가 후반기 맹활약하며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면서 기회가 그에게로 넘어갔다. NC에는 강윤구, 손정욱 등 또 다른 좌완 투수들도 있기에 최성영을 군대에 보낼 수 있었다.

김형준은 ‘제 2의 양의지’를 위한 계획이다. 이동욱 감독은 “양의지 이후도 대비해야한다”고 했다.

2018년 신인인 김형준은 첫 해 60경기, 지난해에는 55경기에 출전하면서 경험을 쌓았다. 첫 해에는 타율 0.160 5실책에 그쳤지만 다음해에는 타율 0.224와 1실책 등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NC에는 현재 부동의 주전 포수 양의지와 그의 뒤를 잇는 김태군이 있다. 김형준이 1군에서 출전 시간이 줄어든 가운데 군대에서 경기 경험을 더 쌓게 하는게 낫다고 판단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좌완투수에게 수여하는 워렌 스판상의 주인공이 된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워렌 스판상 선정위원회는 12월 2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류현진이 2020년 워렌 스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류현진은 아시아 투수 중에서는 최초의 영광을 안았다. 워렌 스판상은 메이저리그 통산 363승을 거두며 역대 최고의 좌완투수 중 하나로 평가받는 워렌 스판을 기리기 위해 시상하고 있다. 양대리그 통합으로 수여하며 다승과 탈삼진, 평균자책을 기준으로 순위를 정한다.  올해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류현진은 새로운 팀과 홈구장에서 완벽히 적응하며 12경기에 등판해 5승 2패 72탈삼진 평균자책 2.69 bWAR 3.0을 기록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지난해 사이영상 2위에 오르고도 아깝게 놓친 워렌 스판상을 드디어 차지하게 됐다. 류현진의 수상 소식에 토론토 구단도 기뻐했다. 토론토는 류현진의 수상 소식이 나오자 공식 SNS를 통해 “우리 에이스 축하합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류현진이 올해의 워렌 스판상 주인공이 됐다는 소식을 공유하기도 했다. 한편 주한미국대사관도 전날 미국 언론을 통해 류현진의 워렌 스판상 수상 소식이 나오자 “2020년 메이저리그 최고의 좌완투수는 누구일까요? 바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한국인 에이스인 류현진 선수입니다!”라는 말과 함께 류현진의 수상을 축하했다. 파워볼사이트

(사진=주한미국대사관 트위터 캡처)
(사진=주한미국대사관 트위터 캡처)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올시즌 롯데와의 사직 원정경기에서 홈런을 날리는 박계범.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올시즌 롯데와의 사직 원정경기에서 홈런을 날리는 박계범.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두산 베어스의 최종 선택은 박계범(24)이었다.

두산 베어스가 22일 오재일 보상선수로 삼성 라이온즈 전천후 내야수 박계범을 지명했다고 공식 발표 했다.

19일 오후 삼성으로부터 보상선수 후보 명단을 넘겨받은 두산은 이틀 간 내부 회의를 통해 최종 결론을 내렸다. 갑론을박이 있었지만 시장의 예상대로 선택은 내야수였다.

투수 쪽도 고려했지만 최주환 오재일이 빠진 내야수 백업 마련이 더 시급했다. 두산은 “명단을 검토한 뒤 투수, 야수 모든 선수 중 기량이 가장 뛰어나다고 판단했다. 박계범 선수는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즉시전력감”이라며 선택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미 FA로 이적한 최주환의 보상선수로 SK 와이번스 내야수 강승호를 선택한 두산.

왜 투수가 아닌 내야수였을까.

지난 5년간 하위권에 머물렀던 삼성에는 드래프트를 통해 우선 선발한 젊은 유망주 투수들이 많다. 내년 시즌 윈나우를 노리는 삼성으로선 모든 유망주 투수를 묶는데 한계가 있었다.

게다가 두산은 투수에게 유리한 구단이다. 홈런 팩터에 있어 두산의 홈 ‘잠실구장’은 삼성의 홈 ‘라이온즈파크’에 비해 극과극이다. 코너워크 부담을 덜고 자신 있게 던질 수 있다. 유망주 투수가 성장하기 좋은 조건이다.

그럼에도 두산은 투수를 택하지 않았다. 그만큼 현재 두산에 꼭 필요한 투수 명단에 없었다는 뜻이다.

두산은 내야수 만큼 좌완 파이어볼러 유망주를 찾고 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삼성에도 젊은 왼손 강속구 투수가 없다.

삼성은 지난해 왼손 불펜진 강화를 위해 2차 드래프트에서 NC로부터 노성호를 영입했다. 신인 시장에서도 허윤동과 이승민 등 왼손 투수를 상위 라운드에서 지명했다. 특히 유신고 출신 허윤동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2차 1라운드로 지명됐다. 그만큼 왼손 투수가 부족했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박계범 지명 발표 후 “명단에서 최고의 선수를 택했다”면서도 “만약 삼성에 좌완 강속구 투수가 있었다면 조금 더 고민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옥에서라도 데려온다는 왼손 파이어볼러의 부재. 큰 고민 없이 꼭 필요했던 전천후 유격수 박계범으로 의견 통일을 이룰 수 있었던 이유였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홋스퍼와 스토크 시티간 카라바오 컵 8강전 최대 화두는 ‘원정팀 라커룸’이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사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았을 정도로 24일 토트넘이 써야 하는 bet365 스타디움의 라커룸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

스토크 경기장의 라커룸은 지난 5일 한 차례 화제를 모았다. 닐 워녹 미들즈브러 감독이 잉글랜드 2부 경기차 bet365 스타디움을 찾았다가 화들짝 놀랐다. 코로나19 여파로 스토크 구단이 임시로 마련한 원정팀 라커룸이 그야말로 ‘돼지우리’ 같았기 때문이다. 워녹 감독은 “돼지들조차 도망갈 정도로 더러웠다”고 묘사했다.

◇잔뜩 화난 표정의 닐 워녹 미들즈브러 감독. 구단 SNS 영상 캡쳐
◇잔뜩 화난 표정의 닐 워녹 미들즈브러 감독. 구단 SNS 영상 캡쳐

손흥민, 해리 케인 등 토트넘의 슈퍼스타들이 써야 할 수도 있었던 곳이다. 다행히(?) 스토크는 논란 이후 새로운 시설을 마련해 주말 블랙번전에 처음으로 소개했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스토크를 방문한 다른 팀 동료로부터 관련 영상을 받아봤다”며 “이 일로 이슈를 만들 생각도, 나쁘게 말할 생각도 없다. 이것은 나의 이슈가 아니다. 축구계, 안전당국이 관여할 문제”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지난 9월30일 카라바오컵 16강에서 런던 라이벌 첼시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8강에 올라 스토크를 상대한다. 현지언론은 빡빡한 일정에 따라 토트넘이 로테이션을 돌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이날 손흥민이 출전해 득점할 경우 토트넘 입단 100호골 금자탑을 쌓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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